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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을 꿈꾸는 시시한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 - Seas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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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거/레시피 그런거 없엉'에 해당되는 글 107

  1. 2010.12.15 (주)건들면햄토리 도토리가루 200% 활용하기
  2. 2010.07.14 쏘맥
  3. 2010.07.12 블루베리
  4. 2010.07.09 떡볶음
  5. 2010.07.06 파수육


※ 주의 - 디카를 인천에 놓고 와서 극악 화질의 폰카사진임... 눈이 아플지도 ㅡ,.ㅡ




어느 날 은밀히 도착한 수상한 물건






친절한 건액씨의 강화도산 천연 도토리가루~

.... 코로 흡입했다가 숨질까봐 입으로 흡수하기로 결정;;







1. 도토리묵 만들기





일단 가루는 안전한 통에 옮기고, 작은 컵에 도토리 가루를 채웁니다.







냄비에 넣고 같은 컵으로 물 다섯 컵 붓고 잘 저어주세요.







중불로 슬슬 끓이면서 계속 저어주면 초코렛색이 됩니다.
약불로 잠시 더 저어주고 불 끈 담에 잠시 뜸들이면  -끗-









굳힐 통에다가 독독 긁어서 담아넣고 식혀요.
저 정도 작은 통은 냉장고에서 두세시간이면 굳슴돠 ㅎ


....찬물 받아서 거기 띄워놓으면 빨리 굳긴하지만 엎어지면 낭패기땜에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가지고 굳힙시다~









탱탱하니 잘 됐네요 ㅎㅎ 








2. 도토리수제비 만들기





냄비에 멸치 퐉퐉 남은 허드레 야채 쪼가리 퐉퐉(...이래봤자 양파밖에 없어서 ㅡ,.ㅡ)









...생각해보니 다시마가 있어서 급 추가하고 다시 봐글봐글 끓여서 육수를 만듭니다.










도토리가루를 물에 녹인 담에 밀가루를 도토리물에 반죽반죽~

비율 그릉거 모름, 전 도토리 : 밀가루 1:2 정도 한거 같지만서도 ㅡ _-^

한 십분 치댄담에 랩 씌워서 냉장고에서 숙성...







3 . 도토리전병






각종 야채를 채 썰어서 볶고....
계란 지단부쳐놓고... 맛살 쭉쭉 찢어놓고....

에히, 멀라, 요리하면서 폰카찍기 구찮아서 사진 엄떠요 ㅡ,.ㅡ;









역시나 도토리가루 물에 개서 밀가루에 넣고 걸쭉하게 전병 반죽...









중약불에 달궈진 팬에 한 국자씩 넣고 슥슥 둥글려주면 똥그랗게 됩니당.









-끗-





...은 아니고 =_=;;




전병까지 준비하고나면  대충 상을 차립니다.

그리고 아까의 다시마 멸치육수에 건더기 건져 내고 숭숭 썰은 호박 넣고 다시 끓이다가 도토리 반죽 뜯어서 휙휙~

익어서 떠오르면 대파 송송 썰어넣고 건더기는 먼저 건져서 그릇에 담고 
남은 육수에 계란 휙 풀어넣고  불 끄고 한번 저어주세요.

그릇에 남은 국물 마저 붓고 김가루 살포시 뿌려놓으면 저녁 상 완성~~!!









...이렇게 되었습니다 ㅎ


주황색은 당근, 초록색 호박, 허연건 양파, 검은건 목이버섯, 그옆에 그 옆에 맛살, 
그 옆에 계란 노른자 지단, 그 옆에 계란 흰자지단, 그 옆에 지네딘 지단...응? 그건 빼고... ㅡ _-;;

참 양념장은 양파 둥둥 썰어넣고 마늘 듬뿍 넣고 만든 초간장이예요, 
미리 만들어두면 양파에 적당히 간장이 배서 맛이뜸 ㅎㅎ










요래요래 한 쌈 드시라능~~










수제비는 반죽이 찰져서 워낙 탄성이 좋은 바람에 얇게 뜯어 넣었는데도 오그라들어서 
생각보다 두꺼워져뜸 ㅡ,.ㅡ


그래도 맛이떠요 하악하악~ +ㅂ+)b



맛난거 먹어서 햄볶긔~~

저거 다 만드는 데  도토리가루 두컵밖에 안 들어간거긔~

도토리가루 아직 많이많이 남았긔~~



아히 좋아~♡






--- 뽀나스


도토리묵은 어디갔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침에 묵무침 해서 도시락으로 싸왔긔~~ ㅎㅎㅎ






남은 가루는 본가에 가지고 가서 엄마아빠랑 같이 해 먹을거긔~

나 효도하게 생겼긔~

건액이횽한테 뭘로 복수해줄지 고민이긔~~ ㅎㅎ
posted by R.E.L
쏘 = 쏘야




쏘맥 = 쏘야 + 맥주 ㅋ


posted by R.E.L


posted by R.E.L

떡국용 떡이 남았고...

매운 건 싫고...

그러니 그냥 간장 넣고 떡볶음...ㅎ





....이제 간장도 없구놔 =_=;;
떡은 아직도 더 남았는데 그냥 고추장 떡볶이를 해 먹어얄까나....??




...간장을 사면 되지!!! ~_+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파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고기와 만난다면 어떨까??


그래서...

파!수!육!!




준비물 1.


파수육이니까 파...많이..
대파 한단 전부 다... =_=;;




사실은 고기가 싸서...;


뒷다리 100g에 580원이길래 낼름;;
1kg 사서 반만 쓰고 반은 다음을 기약하며 냉동실로 고고싱~





그리고 뭐 기타 집에 있던 잡스러운 양념들...


햇마늘이 나오고 있는데 난 아직도 냉동마늘 =_=




어쨌든 물에 다 때려박아넣고 한번 끓여주고....


한번 끓으면 적당히 자른 고기 넣고 풍덩!!
한 이십분동안 겉만 익히고...




살짝 익은 고기는 찬물에 샤워시킨 후에 압력솥에 파-고기-파의 아름다운;; 3중주...


파는 최대한 꽉꽉 채워줘서 고기속에 진액이 쑉쑉 배어 들게 하는 것이 뽀인뚜~!!




술안주니까 간단하게...


엄마의 정성과 언니의 귀차니즘이 합작한;;; 8년묵은 마늘짱아찌와...ㅋ
방금 만든 나름대로 특제 쌈장~




그리고 고기가 다 익은 것 같으면 (이건 순전히 직감으로다가...파가 타서 눌어붙기 직전에 불을 꺼야 하는...;;) 
꺼내서 잠시 식히고 한닙 크기로 썰면...






아따 때깔이 윽수로 곱구나읭~

껍닥도 쫀득하니 맛있구놔~




...술안주니까 술도 같이..



주안상 ㅋ





....크리스탈인줄 알고 집었더니 둥켈이었다 ㅡ _-;;




마늘짱아찌 먹다가...

'나 이런 마늘은 첨 봄 ㅇㅇ; 신기하니까 사진 찍어놔라~'



...난 이런거 자주 보는데... ㅡ _-;

마늘 농사지은 다음에 이렇게 수확해보니 통마늘이 나오면 대략 난감한 법이라는...

마늘 한개 심어서 기껏 애지중지 가꿨더니 한개 수확하면 뭐...
결과적으로 농사 헛지은 거지 ㅡ _-;;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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