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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
일탈을 꿈꾸는 시시한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 - Seas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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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때문에 파란 물빛, 툰 호수를 지나 인터라켄으로...


호수안엔 비오고, 호수 밖은 맑고... 뭐지 ㄷㄷㄷㄷ




그립고 그리운 내 청춘의 한 조각...
posted by R.E.L


오랫만에 꺼내보는 사진들...



...기록은 기억에 우선...

posted by R.E.L
오랫만에 꺼내본 필리핀 사진들.

DVD로 굽다 에러나서 90%가 날아가고 겨우 보존된, 몇장 안 되는 귀한 사진들 ㅡ_ㅜ

그 중에서도 작은 보라카이라는 시팔라이, 일명 슈가비치.





시작은 파나이섬의 일로일로시티 부두에서.

여기서 네그로스섬의 바콜로드까지 배타고 두시간.







바콜로드에서 다시 에어컨 없는 완행버스타고 네시간.

네그로섬을 오리엔탈과 옥시덴탈로 가르는 중심산맥따라 계속 아래로 아래로 덜컹덜컹 이동... 

햇살 조쿠나야~~







일단 시팔라이까지 무사히  도착 ㄷㄷㄷ
공포의 에어컨 없는 완행버스;;




방카를 타고 다시 슈가비치로 갑니다.

현지에선 랑굽이라고 불러요 :)








바다위 햇살은  간고등어 위의 소금처럼 뿌려지고 ^^









리조트에서 보내준 방카를 타고 랑굽으로 떠나요~~!!









멀리 보이는 곳이 시팔라이 슈가비치~
전 주의 폭풍우에 길이 끊겼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어느정도 복구 된 모냥... 







왜...왠지 필리핀이지만 알로하오에가 흘러나와야 할 것 같하;;





 


리조트 도착.

독일사람 피터가 경영하는 드리프트우드 빌리지.







어느 동네나 개팔자가 상팔자 ㅡ _-;







야자수 사이로 석양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설탕해변에서 달달한 주말을 보내고...


니파 앞 해먹에 누워 까만 하늘  밝은 달 빛나는 별들과

살면서 보았던 가장 아름다운 반딧불의 향연을 평생 가지고 갈 추억으로 간직하고

돌아오는 길은 다시 에어컨 없는 비포장도로 완행버스 네시간 +

검은 해파리가 둥둥 떠 있는 바다를 배로 두시간.... ㄷㄷㄷㄷㄷ


아아 다시 일로일로 호텔로 돌아와서 그대로 뻗었습니다 =ㅂ=;;;



그 고생해서 갔는데 하루 더 있을걸!!

난 왜 꼭 주말에만 쉬어야한다고 생각한걸까 ㅡ _-;;





posted by R.E.L

드디어 그 날이 밝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안녕 상하이~~





....라는 말은 아침을 먹고 해도 늦지 않아!! =_=;






Raden Yage 호텔의 <Breakfasf> 쿠폰의 위엄 ㅋ






아침 일찍이라 체크아웃 카운터도 조용하고...
어제 마지막날이라고 열심히 달려서 오늘 아침은 대부분 '닥치고 잠이나 더~!!' 분위기...;;



하지만 습관이란 무서운 것...
밥 먹던 시간이 되니 눈이 떠지더군뇨 ㅋㅋ

혼자서라도 아침을 먹겠다고 내려왔더니 식당에도 사람이 하나도 없ㅋ엌ㅋㅋ

느긋하게 사진이나 찍어봅니다~





우유, 두유, 쥬스
우유와 두유는 한국보다 묽어서 설탕 한 스푼쯤은 타서 먹어야하지만 따뜻하니 좋았어요.

 




중국식 수저와 젓가락도 가지런하게...






이제는 속지 않는,
속에 이상한게 들어있는 만두와 향신료냄새 강하던 화권






속에 팥 들은 찐빵과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흰 빵






죽통과 밑반찬들

호텔 조식이 주로 서양식 부페인데... 이건 중국식 아침식사인듯...






무 짠지 스러움...






껍질콩 '같아요'....;;






.......넌 뭐냐?? ㅡ _-;;






오트밀


....아, 이건 중국식 아침이 아니구나 =_+;;








닭죽...인가 =_=^






제일 만만한 흰죽~







생선구이와 삶은 달걀...







볶음밥 맛있어요 냠냠~






기름에 볶은 배추도사 무도사






아침에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운.....이라고 쓰고
주신다면 땡큐!!인 고기느님 ㅋ







소스에 버무린 고기느님들







이 호텔이 좋은 점은 베이컨이 매일 무한공급된다는거....

다만 너무 바싹 구워서 좀 타는게 문제지만 ㅡ _-;;






베이커리 코너...




크로아상'모양'인데 딱딱해 ;ㅅ;






이것도 딱딱해 ;ㅅ;






퍼석하고 딱딱해 ;ㅅ;






돌쿠키...;;

레알 딱딱... OTL





딱딱함의 지존, 미니 바게뜨....

중국 사람들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은 싫어하나봐요;;





샐러드코너




소스 범벅 식물들







맛살과 함께 무친 식물






생과일 귤이 더 맛있어, 미안~







곡물 범벅







그리고 시리얼






후식으로는 과일



너무 맛있어서 질리도록 먹느라 혓바늘 돋았지만 그래도 더 먹을 수 있는 꼬마귤

근데 상태가 메롱이군뇨 =_=;







이건 반찬도 후식도 아니여~

반찬이 되려면 고추장과 함께, 후식이 되려면 메론으로 업글 ~_+







방울...아니 방울보단  대추 토마토에 가깝군뇨 ㅋ






껍질 제거한 수박~

베이컨 매일&무한제공과 함께 수박도 매일 제공되서 햄볶았음 ㅎㅎ






아놔 사진찍고 음식담고 하느라 시간이 좀 흘렀는데도 아무도 안 와;;;

직원들만 음식 상태 살피러 왔다갔다하고.... =_=;; 


식당 전세내고 그냥 혼자 밥먹......흑흑 ;ㅅ;





그러니까.... 저렇게 가져왔단 말이죠...






딱딱빵은 싫지만 저 버터는 좋아하는 버터란 말이예요~~>_<



아침 먹고 올라가서 슬슬 짐 챙기고 체크 아웃...

이제 공항을 향해서 고고싱~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른 곳...




상해에서 일명 '농협'으로 통하는, 농산물 전문 마트라능...

참깨며 나물이며, 연변 조선족들이 '한국식'으로 재배했다는 농산물들을 싸게 판다고
필요한거 있으면 여기서 사 가라더군뇨.

....국산에 비하면 싸긴 싸지만, 전 어지간한건 본가에서 조금씩 키워서 먹기땜에 중국산은 패스 =_=;






보딩패스를 받고...






비자시트도 챙기고...
아놔 저 도장 한 방에 사만오천원... ;ㅅ;






지하철스럽게 생긴 출국장 게이트를 통과해서...



 


29번 게이트로 빨려들어갑니다.







두시간 남짓 되는 비행이지만 그래도 국제선이니까 밥을 줘요.







이런 구성.






맛은 없ㅋ엉ㅋ






그래도 기내식 빵은 좀 부드러워서 좋았다능...






후식은 하미과....

마지막 하미과로군뇨...흑흑흑 ;ㅅ;






반찬은 소금에 절인 오이를 기름에 무친거 =_=;




그래도 한국행 비행기라고...



고추장...
글씨가 왠지 이북체 =_=;

근데 한국가면 진짜 한국식 음식 먹을 수 있는데 왜 여기서 이걸 주지...??
현지적응 훈련?? ㅡ _-^






어쨌든 비행기는 둥실 날아올랐고~







발아래는 구름바다~♬







밥을 다 먹었더니 음료를 주신다길래...






쥬스 한 잔 덥썩~!!

이건 '본토에서 먹던 것 보다는' 맛있군뇨 ;







이제 낮은 구름이 보이는걸 보니....






....한쿡이다~!! +_+






경기도 어드메거나 인천 어드메쯤....






하강하기 위해 구름을 뚫고 내려갑니다







안녕 한국?? 잘 있었어??





착륙을 위해 카메라는 잠시 끄고...





도착~~!!

무사히 랜딩했어요.






탑승구 빠져나오면서 인증 콱~~!!

무슨 선견지명이었는지 태가촌에서 산 저 머리끈을 조카에게 헌납당할것을 미리 알고
괜히 한번 해봐뜸 ㅎㅎ




밖으로 빠져나왔는데...



읭? 웬 또 비행기....;;




뱅기 좋아하는 그분이 공항으로 마중나오셨습니다 ㅋㅋ

.....이건 전투기가 아닌데... ㅡ _-;;




어쨌든 본가로 직행하기 전에 뱅기가 보이는 공항 5층 베니건스에서 점저를 먹었어요.




연장 셋팅






으왁 빵!!빵~~!!

부드러운 빵~~!!!!  (;ㅅ;)b


그립던 부드러운 빵이라 두번은 더 리필 해 먹었네요 ㅎㅎ






음료는... 이게 머였지... ㅡ _-;;






메뉴판보고 색이 이뻐서 고른건데....

암튼 저 빨간 시럽이 좀 달아서 그렇지 휘휘 저어서 먹으면 맛있었음.. ㅎㅎ







치킨 샐러드..정도...?






같은 닭요린데 며칠동안 먹었던 닭요리보단 니가 더 맛있구나~







한점 드실라웅~~??







메인은 이거...

육해공군이 같이 구워져 나온다능...






하지만 새우가 너무 질겨....꼬치에서 안 빠져...OTL







뒤에 고기느님과 고기느님의 소화를 돕는 효소가 들어있는 못된 키위구이







이 남자, 이때만 해도 사진도 같이 찍어서 올리고 그랬는데 요즘은... ㅡ _-;




 


요즘은 그저 가끔 꼬부랑브이나 해 주는 정도 =_=;







어쨌든 고기느님을 영접하자꾸나







외국에서 음식땜에 고생했으면
빨리 집에 가서 윤기흐르는 흰 쌀밥에 김치 얹어서 먹고싶었을텐데
중국에선 좀 신기하고 희한하긴 했지만 고생까지는 아니라서 양식 냠냠 고기느님 냠냠~~




 


한국땅 밟은 지 몇시간도 안 돼서,
아직 공항 밖으로 빠져나오지도 않았는데 또 비행기 보면서 밥먹으며
'어딘가로 또 가고싶다'라고 생각하는 역마살 낀 여인네였습니다 ㅋ




-덧-

한국에 도착한 날 며칠 뒤가 남친니랑 만난 뒤로 처음 맞는 제 생일이었어요.

근데 본가로 가야해서 그 날 만나지 못할것 같다고 남친님이 준비해 온 그것...






....뭐...뭐냐 이게...;;;

거대 쥐며느리...???



제 생일이라고 케익을 만들어주고 싶었답니다.

근데 이런거 처음 해 봐서...  겨우 건진게 저렇게 ㅋㅋ
잘 만들고 싶었는데 이상해졌다며 주면서도 어찌나 미안해하는지 거의 울것 같더라능....ㅋㅋㅋㅋ

아놔 이 남자 좀 귀여움 ㅋㅋㅋㅋㅋ





반대쪽은 좀 괜찮군뇨 ㅋㅋㅋㅋㅋ
치즈파운드케익맛이 났어요 ㅋㅋㅋㅋ

치즈쿠키도 같이 가져왔었는데, 그건 차안에서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ㅋㅋㅋ







.....근데 요즘은 왜 안 만들어주냐??

변했어 흑흑흑 ;ㅅ;
posted by R.E.L

유람선을 타고 야경도 한 바퀴 둘러보니 짧은 겨울해가 진 자리에 밤이 찾아 오고 있고...

배는 고프고~~~



마지막 식사는...

꾸웩 또 마트(건물에 있는)식당 =_=;;



그래도 마지막이니 즐겨봅니다.




전엔 늦게 가서 예약한 음식들이 다 식었었고,

이번엔 좀 일찍 갔더니 음식이 아직 다 준비가 안 됐고...ㅋ







 내 자리 =_=;






데친 청경채와 버섯






물속 생물체 찜...인듯...






오리인지 닭인지 불학실한 조류탕....

며칠전에 엄마하테서 중국에서 조류독감땜에 사람 죽었다고 닭이나 오리 먹지 말라는 전화가 온 뒤로는
손 대기가 좀 꺼려지더란...;;



...그러면서 닭 튀김은 왜 그러케 잘 먹었을까 정말~미스테리합니다 ㅡ _-;;




 


위에 흥건한 기름이 에러인 계란찜






조류 볶음탕






동파육...을 흉내낸거 같은 비주얼..

아, 설마 정말 동파육이었던걸까... ㅡ _-;







마파....순두부??

마지막까지 두부두부두부~~







완소 새우느님~

사/랑/해/요/키/토/산~~♡







건두부...
볶음인지 무침인지 허여멀건하고 심심한 맛...






쪄낸 지 오래돼서 식은 만두, 좋지않아~~!!






아직도 뭔지 모르겠는 식물성인지 동물성인지 식재료와 야채볶음...

기억하시나요, 기껏 서버에게 '이게 뭐임??'이라고 친절한 중국말로 물어봤건만 (나 말고 일행이 ^^;)

'내가 그걸 어찌 앎?? 내가 이거 뭐로 만들었는지 다 알아야 함??'이라는 퉁명스러운 대답만이 돌아오더라는 에피소드를~~~ ;ㅅ;


 먹을만 하니까, 아니 맛이 괜찮아서 뭔지 알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흑흑 ;ㅅ; 






어쨌든 어김없이 푸슬푸슬한 밥에 뜨거운 차, 쥬스, 그리고 맥주...






잘먹겠습니다~~





편식은 나빠요~~


...그래도 밥이 너무 푸슬거려서 먹어도 먹은거 같지 않고.... =_=;







에잇, 맥주로 배나 채우자~!!

다시 먹어보긴 힘들 것 같은 삼득리맥주 콸칼콸 따라서 가마 한번 태워주고 원샷~







안주는...에....

이게 만약에 드래곤의 신장이나 용의 안창살이라해도 난 놀라지 않을 것 같아.....







후식으론 달달한 수박과 귤~




그리고 식당이 마트 윗층에 있다 보니...

마트에서 장 보기...





과일만 잔뜩~!!

저게 한국 돈 이만원어치정도...

저런 농산물은 생물로는 국내 반입은 안 됩니당, 다 먹고와야해요  ;ㅅ;


 


과일 까 먹으며 놀다가 마지막 발맛사지 받으러 갔어요.

 




환화가치로 환산한 요금은 저기 나온 숫자x200원
호텔앞이라 비싼편 같기도... ㅡ _-;




 
맛사지 받으며 인증한장 콱~~!


일주일동안 전신 한번, 발맛사지 세번 받았는데 여기가 제일 못 하는 듯 ;ㅅ;

전신맛사지는 역시 태국 짱 (=_=)b





노골노골 맛사지 받고 돌아오니 이런 문자가 오더군뇨.



중국 도착한 첫 날에도 저런 문자 받았는데...

근데 뭐 땜에 그랬었더라...?? ㅡ _-a




호텔 돌아오는 길...


우리 방은 15층... 불이 켜져 있군화...





들어가기 전에 슈퍼에서 이것저것 사느라 마지막 밤을 위한 파티 준비를 하다가...

이것이 무엇이냐??!!

(혐짤 주의!)






정체불명의 병조림...







아... 마디마디 뚜렷한 이 모양은....설마....

ㄷㄷㄷㄷㄷ






지혈과 종기에 효과가 있고, 파킨슨병과 치매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 석잠풀의 뿌리, 초석잠입니다 ㄲㄲ

중국에서 보탑채라고 하는군뇨.

애벌레같이 생겼죠?? ^^;; 





이해를 돕기 위해 웹에서 찾은 초석잠 뿌리 샷 서비스





선입견은 나빠요 ^^;;





어쨌든 오늘 밤을 위한 술과 안주 득템.





블로베리맛 감자칲...

중국에선 희한하게 과일맛 나는 과자를 많이 봤어요,

전부 한국에서 먹는 거랑 똑같은 고래밥과 조리퐁인데 다만

토마토맛 고래밥이라던가, 포도맛 조리퐁같은거...;;






어쨌든 안주의 향연~







그리고 맥주도 저만큼 쌓아놓고 마시기...



....는 훼이크고 남는 건 집으로 가져왔... ㅡ _-;;

아놔 칭따오나 기린 살걸;;







어쨌든 주안상 ㅋ






이건 쥐포예요.
심심할 때 씹어먹기 좋다능...




그리고 두리안


방금 속을 가른 신선한 두리안은 향긋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얼른 먹지 않으면 레알 공포의 화장실냄새가 스멀스멀....;;

 




그래서 얼른 한 닙 쏘옥~~

햐~~ 이맛이햐~~ (>ㅂ<)b







맥주도 한 잔 따라놓고...







상해에서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쨍~~!!





.....그런데 저 남양 초코우유는 대체 어디서 나온거지...?? ㅡ _-;;



posted by R.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