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9. 12:48
먹는게 남는거/기타 이것저것 (이전)
보신각 종이 울리고 새해가 밝았을때... 아니 아직 밤이라 깜깜했을 때 ㅡ _-;;
이삿짐 정리하느라 혼자 쓸쓸한 ;ㅂ; 새해를 맞고 그 다음날.
외가쪽 결혼식이 있어서 아침 일찍 내려가는 길에 버스시간이 남아서....
새해엔 역시 똑국!!
나이는 먹기 싫지만 똑국은 좋아요 ^^;
원래 칼국수 전문점이라... 마늘맛 김치!
시골예식장 상차림
기본중 일부 셋팅.
전엔 부페가 쵝오는데, 이젠 이렇게 차려져 나오는 게 좋드라구요.
못 먹는 날것인 천엽과 간...
익히면 잘 먹어요 =ㅂ=;
겨울에도 딸기가 나오는 세상!
비싼 전복은 아닐꺼햐.... 오분자기 종류일꺼햐.... ㅡ _-;;
줄줄이 조카들이 태어나기 시작한 이후로
조카들과 함께 가는 잔치상에선 한번도 내 것인 적이 없었던 새우 ;ㅂ;
수정과인줄 알 고 퍼먹으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술이더군녀 킁 ㅡ,.ㅡ
서해안 결혼식에 굴 빠지면 섭섭하쥬 ㅎ
떡도 있고....
전도 있고.....
덜 삭은 홍어도 있고....
전 훅~갈만큼 팍삭 삭은게 좋드만 이건 좀 덜 삭아서...ㅡ _-^
조카2호가 다 먹어버린 새우튀김...
이렇게 눈으로라도 먹자... ;ㅂ;
족발!
먹은 기억이 없는데 아 왠지 억울해지네요;;
오징어 야채무침...
갱개미(간재미)가 더 좋은데 홍어가 있어서 오징어로 한 듯 ㅡ _-^
six times
장어구이는 역시 따뜻한게 맛있어요.
아까 훼이크 수정과에 속았지만 잣 두 알 동동 뜬 이것이 레알 수정과.
스산 잔치상에 빠지지 않는 3대 그것 중 하나, 낙지.
3대 그것은 굴, 새우, 낙지 또는 한치회라능...
암만 잘 차려도 저 세가지가 없으면 으르신네들이 ' 야 거기 먹을거 하나도 읎더라'이러신다능.... ㅡ _-;;
회는 세번 리필이 기본, 네번째부턴 옵션 ㅎ
날로 먹는 것들 (날유?ㅋㅋ) 6종 세트.
기다리다보니 갈비탕 도착했네요.
역시 결혼식엔 갈비탕이죠~
한뜩붸기 하쉴럐예~??
근데 이 뭐 밥 다 먹으니까 나온 갈비찜이라능.... ㅡ _-;;
집에서 하루 자고 인천 올라오는 오빠 차 트렁크에 숨어서 밀항... 아니 밀송
...은 훼이크고 당당하게(??) 옆자리 앉아서 오빠한테 잔소리해대면서 왔더니
시끄럽다고 닭치고 닭이나 먹으라고 사 준 닭강정 ㅋ
새로 생긴 집인데 안 매워서 올레~~!!
이제 매운 신포시장 닭강정을 먹지 않아도 되겠다능~
켄터키 할배네 집 처럼 큰 통에 담아서 주니까 뭔가 색다른거 같기도 하고 양이 많이 보이는 것도 같고... ㅡ _-^
어쨌든 맛있으니 다음부터 자주 먹어줘야 할 듯 ㅎ
그리고 다음날, 첫 출근하는 날부터 서울에 기상관측 이래 최대 폭설 23.7cm ㄷㄷㄷㄷ
그 폭설을 뚫고 무사히 출근해서 새로운 곳에서 첫 점심.
가까운 곳은 늦게 갔더니 백반이 없어서 좀 먼데로 또 폭설뚫고 이동 ㅡ _-;;
누구나 가슴속에 삼처넌쯤은 있는거 아닝가여?
그래서 삼처넌.
부대찌개로군요.
맘대로 퍼 먹을 수 있는 자율배식이었다면 계란만 퍼왔을지도요... ㅎ
퇴근길에 지하철 충돌 실황(??;;)한장.... ㅋ
원래는 혜화역에도 열차표시가 있어서 총 세대였는데, 카메라 켜는 사이에 출발해버려서 촛점을 잡으니 화면에서 사라졌어요;;
이사와도 여전한 자취생의 아침은 이렇습니다.
대충 딸기쨈 바른 식빵에 우유, 마감떨이로 집어온 딸기 몇 개.
앉기 구찮아서 서서 대충 먹고 나왔어요.
그래서 좀 비싼거 먹은 그 날 점심.
수제 돈까스.
소스에 흠뻑 적셔진 고기가 싫어서 소스는 따로.
치즈돈까스, 고구마돈까스, 그냥 돈까스가 모두 4300원....
그냥 돈까스는 300원 빼 주지 ㅡ _-+
저녁메뉴는 불고기비빔밥.
삼천오배건.
뜨겁지만 후후 불면서 싹싹~
매우면 숙주나물도 같이~
안 먹은 반찬을 그냥 버릴때면 참 아까워요 ;ㅂ;
담부턴 안 먹게 생긴 건 첨부터 반납해야지.
- 여기부턴 폭설 사진 몇 장 -
체감 적설량은 30cm가 넘었는데 공식기록은 23.7cm
눈썰매장 개장 =ㅂ=
앞산(뒷산? 옆산?? ㅡ _-^)에도 눈이 하얗게....
경희궁이라더근뇨.
날 풀리면 함 가봐야지.
첨엔 사람들이 눈을 막 치웠는데......
사람의 힘으로 감당할 양이 아니었다능....ㄷㄷㄷㄷㄷ
사람들이 쌓인 눈으로 눈사람도 만들어놓기 시작했는데....
왕창 끌어모아서 눈사람을 아무리 만들어도 눈이 남아돌아요.
결국 다음날 포크레인 동원 =ㅂ=;;;
며칠동안 내린 눈 만큼 행복하세요, 왕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