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6. 22:23
먹는게 남는거/레시피 그런거 없엉
파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고기와 만난다면 어떨까??
그래서...
파!수!육!!
준비물 1.
파수육이니까 파...많이..
대파 한단 전부 다... =_=;;
사실은 고기가 싸서...;
뒷다리 100g에 580원이길래 낼름;;
1kg 사서 반만 쓰고 반은 다음을 기약하며 냉동실로 고고싱~
그리고 뭐 기타 집에 있던 잡스러운 양념들...
햇마늘이 나오고 있는데 난 아직도 냉동마늘 =_=
어쨌든 물에 다 때려박아넣고 한번 끓여주고....
한번 끓으면 적당히 자른 고기 넣고 풍덩!!
한 이십분동안 겉만 익히고...
살짝 익은 고기는 찬물에 샤워시킨 후에 압력솥에 파-고기-파의 아름다운;; 3중주...
파는 최대한 꽉꽉 채워줘서 고기속에 진액이 쑉쑉 배어 들게 하는 것이 뽀인뚜~!!
술안주니까 간단하게...
엄마의 정성과 언니의 귀차니즘이 합작한;;; 8년묵은 마늘짱아찌와...ㅋ
방금 만든 나름대로 특제 쌈장~
그리고 고기가 다 익은 것 같으면 (이건 순전히 직감으로다가...파가 타서 눌어붙기 직전에 불을 꺼야 하는...;;)
꺼내서 잠시 식히고 한닙 크기로 썰면...
아따 때깔이 윽수로 곱구나읭~
껍닥도 쫀득하니 맛있구놔~
...술안주니까 술도 같이..
주안상 ㅋ
....크리스탈인줄 알고 집었더니 둥켈이었다 ㅡ _-;;
마늘짱아찌 먹다가...
'나 이런 마늘은 첨 봄 ㅇㅇ; 신기하니까 사진 찍어놔라~'
...난 이런거 자주 보는데... ㅡ _-;
마늘 농사지은 다음에 이렇게 수확해보니 통마늘이 나오면 대략 난감한 법이라는...
마늘 한개 심어서 기껏 애지중지 가꿨더니 한개 수확하면 뭐...
결과적으로 농사 헛지은 거지 ㅡ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