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자고 몇주전부터 약속을 잡아놨으면서
막상 계획은 하나도 안 세우고 일단 무조건 떠나고 본 남해 여행...
아아 비엠베 미니쿠페 뒷자리 너무 좁아... ;ㅅ;
삼천포 (경남 사천)의 새벽
사천-남해 다리 1 (이름 그런거 몰라;;)
사천-남해 다리 2
여기부터 남해 ㅋ
달려달려 독일마을 도착
독일마을의 아침
마을회관이 이뻐 +_+
참 좋아하던 (아니, 현재형임... 지금도 좋아함 ㅋ) 환상의 커플 촬영지
연식 오래된 벤츠...
벤츠 오래 다니던 친구도 너무 오래된 차라서 이 모델 이름을 기억을 못해 ㅋㅋ
빌리와 공실장이 상실이를 감시(??;;)하던 정자
그리고 장철수네 집
현관문을 열고 철수랑 상실이가 아웅다웅하면서 나올거 같다 ㅎㅎ
상실이 방이 될 뻔한 창고...
바퀴벌레 훈증제가 저기에 있었지 아마?
꽃순이네 집은 여기쯤...
상실이가 아직 안나였을 때 꽃순이를 들고 튀어 내려가던 길... ㅋ
가보니까 막다른 길이던데?? ㅎㅎ
그냥 집앞에 새 솔방울이 이뻐서...
술 담으면 좋겠다 +_+
레알 독일의 한 자락인 듯... ㅎㅎ 됴쿠나~
급 배고파져서 일단 밥 먹으로 고고싱...
아침식사가 된다는 간판만 믿고 무조건 거기로 고고...
남해에 왔으니 멸치조림쌈밥을 먹어보자!
그게 싫은 친구들은 갈치구이!!
우왕 밥도둑~
사진보니 또 먹고싶네..... ;ㅅ;
밥 먹었으니 보리암으로 고고...하다가 중간에 차도 밀리고...
결정적으로 보리암 주차장 만차... ㄷㄷㄷ
현충일 연휸데 왜 다들 다른데 안가고 보리암으로 오는거야;;;
어딜갈까 하다가 이순신장군 전몰유허지로 고고싱...전에 최첨단 네비게이션 장착샷이 빠졌네, 꼭 찍어달랬는데...ㅋ
우월한 아이폰네비, 승리의 테이프 ㅡ _-;;
일단 은모래 해쇽장에 먼저 들렀는데 밤샘 탈선(??;;) 및 유흥의 현장과 남겨진 양심불량의 흔적들이 날 반기고...
차에서 카메라를 안 가지고내려서 그냥 폰카만 몇 장...찍었는데 옮기기 구차나서 패스 ㅡ _-;;
어쨌든 이순신장군 전몰유허지 도착.
바다에서 전사하신 이순신장군의 유해가 맨 처음 도착한 육지.
전쟁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귀부가 참 익살맞은 충무공 전적비.
뭐라고 쓴 건지 읽어보세요.
유명수군도독조선국삼도통제사
증의정부영의정시충무이공순신유허비
참 쉽죠잉? :)
오백미터쯤 산길따라 위로 올라가면 이장군이 전사한 바다가 보이는 첨망대.
그럼 여기가 노량진 어드메쯤..
...일단 유적지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더군뇨, 문화재 해설사님도 계시고... ^^
올라가는 길, 처음에 왔던 다리가 여기가 이닌거 같은데?? ㅡ _-^
어쨌든 부푼 마음을 안고 남도백반 먹으러 들른 전주...
두부부침 꼴랑 한조각...
며칠 굶은듯한 조기 세마리에 기름에 쩔은 갈치 한토막,
꺼내놔서 말라붙은 김치랑 호박잎쌈 몇 줄기...
평이한 반찬들...
추가된 것이라곤 비쥬얼 부실한 오뎅잡채뿐.
찌개 등장... 저게 전부 4인분...
저렇게가 일인분에 7000원, 도합 28000원짜리 상...
공기밥 하나 추가했더니 천원 더 받더라... ㅡ _-;
내 돈으로 밥사주면서 미안하고 무안하기는 또 처음이었음...
누가 전주에선 어느집을 선택해도 기본은 한다그랬어??!!!
한국식당 옆옆집 ㅈㅇㅅㄷ, 잊지않겠어... ㅡ _-++
그래도 전주까지 왔으니 한옥마을정도는 한번...
여기는 땡볕
담쟁이 열매만 몽글몽글
안으로 더 쑤욱 들어가니...
사람으로 치면 피부이식...?
이 정도 나무는 기본 ㅎㅎㅎ
밥 실패하고 기분이 멜트 다운이었는데 전주향교가 맘에 들어서 도로 냉각... +ㅂ+)b
예향 전주에서 창 소리 들으며...
시원한 은행나무 그늘이 드리운 대청마루에서...
여행하느라 지친 발을 신발에서 탈옥시켜주고...
낮잠 한 판! ㅋ
즐거운 무박 2일 남도 나들이였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