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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을 꿈꾸는 시시한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 - Seas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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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1. 발단





홍합을 사왔습죠.

이번 겨울 들어 처음 사먹은거 같아요, 맨날 사려다가 다른거 사고 그래서...  ㅡ _-;






2. 전개




매우 귀찮지만 손질을 해야함다.

찬물에 깨끗이 씻어서 상한거랑 껍데기 골라내고....
제일 구찮은건 부착섬유 일일이 잘라내는거... ㅡ,.ㅡ







어쨌든 작업 완료.

구찮지만 손질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 ㅎ








이건 스파게티 준비..

냉동실에 있던 흰다리새우도 꺼내고 새송이버섯도 한개... 꺼내서 반개만 썻음 ㅡ,.ㅡ
나머지는 머 마늘 양파 맨날 고놈이 고놈.

생크림 다 팔려서 대신 사온 휘핑크림이지만 카라기난이 첨가돼서 그렇지 생크림이랑 성분 싱크로 95% 이상.
휘핑크림은 괜찮지만 토핑크림은 설탕이 들어가 있어서 달아서 비추 ㅡ,.ㅡ







달군 팬에 버터 녹이고 마늘양파부터 볶습니당.









그 옆에선 벨기에식 홍합찜 믈 마니에르를 한국 자취생버전으로 재해석한 홍합찜.

걍 홍합 넣고 버터넣고 마늘다진거 양파다진거 넣고 파가 돌아다니길래 그것도 주워서 썰어넣고 뚜껑덮고 익히면 됨다.
피클링스파이스 넣으면 좋은데 가지고 온 줄 알았더니 이사올 때 남친님 집에 주고 온게 생각나더군뇨... 내가 왜 그랬을까 ;ㅅ;

어쨌든 향신료는 아쉬운대로 파슬리가루. 





3. 위기



홍합짐은 김나면서 익을 때 화이트 와인이든 정종이든 소주든 암튼 알콜 좀 부어줘야 맛있습니다.

근데 저한테 있는거라곤....




 


무알콜 샴펜을 넣을 순 없고 정종도 소주도 없는 집이라 만만한게 맥주 ㅡ,.ㅡ

파울라너... 비싸서 차마 못 넣겠.... 
크롬바커...맛있어서 아까움...;;
구인네스... 넌 흑맥주잖니...
댑...넌 흔하게 나오는 아이가 아니야....
벡스...벡스...(다른 놈들에 비해)그리 비싸지도 않고... 다크도 아니고... 마트가면 언제나 있고....맛도 메리트가 뛰어나진 않....미안하다, 너로 정했다.. ㅡ _-;;

덕분에 한숨 돌린 VB;;


어쨌든 벡스 반컵 부어주고 위기 타개 =_=)v




 
4. 절정







후라이팬위에서 달달달 마늘과 양파를 볶고 홍합과 새우도 넣고 계속 볶아요.
해물이 다 익으면 버섯도 같이 넣고 한번 더 쉐킷쉐킷~








크림과 우유를 붓고 허브솔트로 적당히 간 해주면 소스 -끗-

실바노가 안다면 경천동지할 일이지만 너무 묽다싶으면 치즈 한장 까 넣거나 파마산치즈 좀 뿌려주세요,
원래 해물크림파스타에 치즈는 안 쓰는거라지만 맛있으면 장땡임  ㅎㅎ





5. 결말






스파게티 삶아서 소스에 비벼주거나... 저는 한번 더 볶아줍니다...

접시에 담아 차리면 -끗-








홍합찜도 완성, 홍함찜에 쓰고 남은 맥주 한 잔과 함께 맛나게 먹으면 되겄습니다.







냠냠 


-끗-



posted by R.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