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9. 02:22
바람이 불어오는 곳/산 넘고 물 건너
오랫만에, 대형 마트가 아니라 재래시장에서 장을 봤습니다.
좋아하는 수산시장도 한바퀴 돌고,
가격 흥정도 해 가며 양이 너무 많으면 반만 사고 맘 좋은 할머니들한텐 덤도 더 받고...
어릴때에 비해 조금 현대적으로 정비는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좋아요.
어릴때 일요일만 되면 아빠가 시장가자고 해서 좋아서 따라나가면
'아빠는 왜 장볼것도 아니면서 시장 가?'하고 물을 때
'시장에 가면 사람들 활기차고 좋지 않니?? 그거 보러 가는거지'하고 대답해주시던 아빠가 생각나네요.
아빠랑 시장가면 엄마가 절대 안 사주는 길거리표 음식들도 사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제가 그래서 지금껏 유난히 장터를 좋아하는지도요... ^^;;
뭐 잡설이 길었지만 고고싱~
요즘 재래시장들이 많이 현대화되고 구획화 되는 바람에 옛 맛이 많이 없어졌는데,
서산 동부시장은 간판 정비와 상하수도 정비만 해서 아직도 이런 옛날식 좌판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수산시장이 전부 건물들 사이로 들어가 있다면 참 슬플것 같네요 ;ㅅ;
간혹 설게랑 가재랑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좀 다르답니다, 요로케~
수산시장에선 발밑을 조심해야해요,
탈출한 쭈꾸미나 낙지를 밟을지도 모르거든뇨 =ㅂ=;;
일일이 '이거 찍어도 되요?'라고 할 때 마다 '뭣허러 찍을라구??'하시는 물음에
'사람들이 요즘 시장을 잘 안 와서 이거 보고 좀 오게 할라구요'라고 했더니
'그럼 더 많이 찍어~ (^ㅂ^)b'하시는 분들,
그리고 한발 더 나서서 포즈 취해주시는 분들...
그래서 시장 한 바퀴 기분좋게 삥 돌고 왔습니다,
값 싸고 싱싱한 재래시장으로 오세요~~
서산 동부시장으로 오세요~~
...나 이러다 서산 홍보대사 할 기세 ㅡ _-;;
어쨌든 장 본거 풀어서 저녁 준비를 합니다.
....근데 해 놓고 기다리니 식구들이 안ㅋ와ㅋ
ㅡ_-;;
늦은 저녁을 혼자 먹으려니 그제서야 저녁 먹고 들어왔다는 식구들이 하나 둘...
그나마 오빠가 아직 밥 안 먹었다고 같이 먹어주겠다는 군뇨..
님하, 감사.... ;ㅅ;
뭐 그래서 상차림이 대충 요로케 됐습니다만...
반찬이 순 나물종류인지라 왠지 이게 해 보고 싶더군뇨
그거슨 바로 양푼 비빔밥~~! 올레~~!! ㅋ
....근데 너무 늦게 먹었더니 아직도 소화가 안된다능;;
나 언제 자~~ ㅜ_ㅠ
아카시아가 핀 걸 보니 모내기 철이네요.
티비에서 뭐라고 하건, 부지런한 아랫집 아저씨는 그저 묵묵히 때가 되었으니 모 심을 준비를 합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좋아하는 수산시장도 한바퀴 돌고,
가격 흥정도 해 가며 양이 너무 많으면 반만 사고 맘 좋은 할머니들한텐 덤도 더 받고...
어릴때에 비해 조금 현대적으로 정비는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좋아요.
어릴때 일요일만 되면 아빠가 시장가자고 해서 좋아서 따라나가면
'아빠는 왜 장볼것도 아니면서 시장 가?'하고 물을 때
'시장에 가면 사람들 활기차고 좋지 않니?? 그거 보러 가는거지'하고 대답해주시던 아빠가 생각나네요.
아빠랑 시장가면 엄마가 절대 안 사주는 길거리표 음식들도 사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제가 그래서 지금껏 유난히 장터를 좋아하는지도요... ^^;;
뭐 잡설이 길었지만 고고싱~
요즘 재래시장들이 많이 현대화되고 구획화 되는 바람에 옛 맛이 많이 없어졌는데,
서산 동부시장은 간판 정비와 상하수도 정비만 해서 아직도 이런 옛날식 좌판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수산시장이 전부 건물들 사이로 들어가 있다면 참 슬플것 같네요 ;ㅅ;
간혹 설게랑 가재랑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좀 다르답니다, 요로케~
수산시장에선 발밑을 조심해야해요,
탈출한 쭈꾸미나 낙지를 밟을지도 모르거든뇨 =ㅂ=;;
일일이 '이거 찍어도 되요?'라고 할 때 마다 '뭣허러 찍을라구??'하시는 물음에
'사람들이 요즘 시장을 잘 안 와서 이거 보고 좀 오게 할라구요'라고 했더니
'그럼 더 많이 찍어~ (^ㅂ^)b'하시는 분들,
그리고 한발 더 나서서 포즈 취해주시는 분들...
그래서 시장 한 바퀴 기분좋게 삥 돌고 왔습니다,
값 싸고 싱싱한 재래시장으로 오세요~~
서산 동부시장으로 오세요~~
...나 이러다 서산 홍보대사 할 기세 ㅡ _-;;
어쨌든 장 본거 풀어서 저녁 준비를 합니다.
....근데 해 놓고 기다리니 식구들이 안ㅋ와ㅋ
ㅡ_-;;
늦은 저녁을 혼자 먹으려니 그제서야 저녁 먹고 들어왔다는 식구들이 하나 둘...
그나마 오빠가 아직 밥 안 먹었다고 같이 먹어주겠다는 군뇨..
님하, 감사.... ;ㅅ;
뭐 그래서 상차림이 대충 요로케 됐습니다만...
반찬이 순 나물종류인지라 왠지 이게 해 보고 싶더군뇨
그거슨 바로 양푼 비빔밥~~! 올레~~!! ㅋ
....근데 너무 늦게 먹었더니 아직도 소화가 안된다능;;
나 언제 자~~ ㅜ_ㅠ
아카시아가 핀 걸 보니 모내기 철이네요.
티비에서 뭐라고 하건, 부지런한 아랫집 아저씨는 그저 묵묵히 때가 되었으니 모 심을 준비를 합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어디다 따로 붙일데가 없어서 요기에 몇장 더 추가;;
아빠 삼실에 놀러갔더니 마침 직원 한 분이 생일이라 간단한 다과를 준비 하셨더근뇨...
생일은 한 명인데 케익은 두개 ㅋ 인기 좀 만점이신 듯 ㅎㅎ
...갠적으론 뚫어줄래 케익이 모기바게드보다 더 맛나더근뇨 ^^;;
요즘 계속 본가에 있다가 간만에 인천 댕겨온 날...
아아 그리웠어, 취영루 철판 군만두~
그리고 옆동네 총각네 베란다에 텃밭을 설치하고 왔습니다,
이거시 레알 총각네 야채가게 ㅋㅎㅎ
모종은 집에서 사 가지고 올라간거예요, 가지 세 포기 천원, 고추 두포기 오백원...
......?? 고추는 한포기만 사면 150원인데 왜~??!!! >_<
방울토마토랑 피망은 씨앗으로 심은건데 발아가 잘 되려나
초보 농사꾼은 걱정만 앞섭니다, 걍 모종으로 심어 줄걸 ;ㅅ;
...틈틈이 살펴보랬는데 설마 담에 가 보면 빈 화분만 남아있는 건 아니게찌.... ㅡ _-;;
물을 잘 줘야 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