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30. 15:44
먹는게 남는거/레시피 그런거 없엉
그니까... 전에 핫도그 만들어먹고... 남은걸로 샌드위치 만들었을 때...
소세지가 남았었지요.
빵도 남았더근뇨.
며칠동안 재료가 그대로 있길래 없앨려고 뭔가 해봅니다 =_=;
뭐 할지도 생각 안 했는데 일단 준비해 본 야채
오이는 왠지 채 썰어야 할거 같아서 해 놓고 생각하니 뭔가 해보고 싶어 진 게 있습니다
테두리까지 부드러운 식빵이지만 오늘 테두리는 안 쓸거예요.
잘라내서....
밀대로 납작하게 밀어줍니다....라고 쓰고 사실은 밀대가 없어서 굴러다니던 빈 와인병 씻어서 밀어줬습니다 =_=
왠지 치즈도 한 장 깔고싶고...
식빵으로 김밥놀이 =_=;;
소세지는 미리 구워서 얹어준 담에....
또르르~~
옆구리 터지고 엉망진창~!!
소세지가 굵어서 다 감싸지 못했어요;;
터지지 말라고 이쑤시개 쿡쿡 찔러놨더니 이건 뭐 웬 괴생명체인지;;;
계란도 하나 삶아봅니다.
그리고 냉면 위에 얹어요.
오이채 재활용, 샌드위치 해 먹고 남은 토마토 재활용 ㅋ
그리고 아까의 괴 생명체를 한입 크기로 잘라서...
....음 생각없이 만든 요리의 비참한 비주얼 OTL
꽃과 함께 있으면 뭔가 좀 나아보일라나....;;
전날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아파트 화단 앞에 장미가 허리가 다 꺽어졌더군뇨.
낼름 주워와서 물에 꽂아놨는데도 다 시들어버렸시요 =_=;;
뭐 소스와 함께 먹으면 소스맛+소시지 맛+빵맛+치즈맛+야채씹는 맛....;;
좀 얇은 소시지로 다시 해 보고 싶긴 하네요 ^^;;
그냥 냉면이나 한 사발~
냉면땜에 속도 차가운데 포인트로 지른 배숙희씨네 아슈크림이 자꾸 먹어보라길래...
위에서부터 주걱으로 푹 펐더니 고대로 떠졌네요;;
...초코맛 맛있는데 좀 남았을라나...
가서 뒤져봐야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