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5. 02:41
먹는게 남는거/레시피 그런거 없엉
광장시장 순희네 꼬마김밥,
별거 없는 내용물이지만 자꾸 집어먹게 된다고 하여 일명 마약김밥.
기갤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게시물중에 하나지만 지방민은 그저 열폭만 ㅡ,.ㅡ
김밥번개때 하나 얻어먹어보긴 했는데 꼴랑 하나 먹어본거라서 내내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톡 쏘는 소스에 찍어먹던 그 부실하기 짝이 없는 내용물의 꼬마김밥이
막 생각나는겁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안되면 되게하는 해병대 정신으로다가 꼬마김밥으로 저녁먹기!
별거 없는 내용물이지만 자꾸 집어먹게 된다고 하여 일명 마약김밥.
기갤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게시물중에 하나지만 지방민은 그저 열폭만 ㅡ,.ㅡ
김밥번개때 하나 얻어먹어보긴 했는데 꼴랑 하나 먹어본거라서 내내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톡 쏘는 소스에 찍어먹던 그 부실하기 짝이 없는 내용물의 꼬마김밥이
막 생각나는겁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안되면 되게하는 해병대 정신으로다가 꼬마김밥으로 저녁먹기!
김은 반장씩만, 내용물은 최대한 부실하게~~
마약김밥의 핵심 포인트인 당근,
(그래도 집에서 먹으니 좀 고급재료랍시고 넣은) 가격이 무려 160원이나 오른 맛살,
비실비실해 보이는 계란과 복불복용 조선 할라피뇨, 산고추 다진거.
.... 때마침 단무지 안 드시는 누군가가 오셨기땜에
안그래도 부실한 내용물에 단무지마저 빠진 김밥 =_=;;
부실한 내용물들 올려서 뚜루루 말고....
밥 떨어져 갈 무렵에 재료도 떨어진 바람에 당근이 없어서 급조된 오징어젓김밥 =ㅂ=
만들어 놓고 보니 충무김밥 생각이... ^^;;
어쨋든 김밥이 김방, 둘뚤 말은 김밥 오나성~
.....김밥 만들 때, 이런 사람 꼭 있다!
=> 다 만들지도 않았는데, 김밥재료 (특히 맛살, 햄, 계란;)주섬주섬 집어먹는 사람 꼭 있다!!
=> 김밥 만들 때, 만들자마자 홀랑 집어 도망가서 김밥 통째로 먹는 사람 꼭 있다!!
공감하면 붐업 한표~~!!!
......이..이게 아닌가 =_=;;;;
김밥 데코의 완성은 언제나 참기름 빤딱빤딱과 통깨 솔솔로 마무리~
참말로.....
부실하기 짝이 없는 내용물의 김밥 단면샷이지만...
전 북흐럽지 않아요~!!
왜??
저에겐 마약김밥의 맛을 완성시켜주는 마법의 와사비 간장소스가 있으니깐효~~
그리고 호박전님 급 호출 사진.
호박전언니 요즘 기갤에 뜸하셔서 호출 한번 해 봅니다~~
온니 꽃 달아 드릴텡께 언능 나오세요~~ ^ㅂ^;
그러고도 남은 계란은 수꾸렘불~~~
물 대신 맥주 먹는 즐거운 우리집, 오늘도 맥쥬와 함께 =_=;;
카스 레몬은 처음엔 쐩이더니 자꾸 먹어보니 먹을만 허더구먼...
......나도 구먼체 좀 써 보고 싶었구먼... ㅋㅋ
그리고 자랑~~!!
동네에 있는 큰 모과나무.
올해도 탐스럽게 모과가 열렸으나 주인있는 나무인데다가 너무 높아서
항상 가꿈 저절로 떨어진거나 주워오는 신세.
김밥재료 사러 시장갔다 오다가 노오랗게 잘 익은 모과 하나 득템~!!
...하려는 순간 쥔 할머니가 나오셔서 "다 따라, 다 따~!!"
하시길래 나무에서 일부러 딴 건로 오해하시고 혼내는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 따 가라는 말씀;;;
당신은 기력이 쇠하셔서 못 따신다고,
장대까지 주시면서 모과 따서 당신 몇 개 주고 이쁜거 가져가라시는...
그래서 얼떨결에 장대가 닿는 가지에서만 딴 모과들...
할무니가 안 이쁜건 당신주고 이쁜걸로 가져가라고 하셔서
저중에 제일 크고 예쁘고 노란걸로 세개 + 제일 작은거 한개 받아왔어요~~
더 가져가라고 주시는데 담을데가 없어서...;;
집앞이라서 필요하면 다음에 나무에서 직접 따 가기로 했답니다 ㅋㅋ
방에 놔뒀는데 향기가 너무 좋아요.
아웅 빨리 모과차 만들어야지~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