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9. 17:05
먹는게 남는거/여기서 먹었어
하빕진리교의 신심깊은 교도께서 직접 찬양드리고싶다 하시어
대인배의 마인드로 흔쾌히 찬양을 허하고 부담없이(??) 찾아간
'미개척 오지(outback)의 두껍게 썬 고기구이(steak)집(house)'
실신한 채로 들것에 옮겨 운반되더군뇨.
...베니건스빵이 더 맛나군뇨 ㅡ,.ㅡ
....요즘 기갤 유행어가 '간지나는' 아님? ㅡ _-^
아님 말구요 ㅋㅋ
속 빈줄도 모르고 사이다 리필할 때 레몬 빼지 말고 마시던 잔에 그냥 달라고 부탁한 바보 둘 =_=
한글사랑 = 황금야자열매새우?
음식사진 찍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사람을 찍는 재미 ㅋ
그분의 아찔한 자태앞에서 넋나간 샷...;;
홍경민이 부릅니다, '흔들린 초점' - 미야네, 내 새우야~~ 잠시 흔들렸던 초점을~~ ♬
실하다 실해~~
오흐흐흥 아주 굿이예요, 굿굿굿굿~~ (^ㅂ^)b
사이드 주문할 때 트랜스 지방을 좋아하는 누가 '감자튀...'까지 말하고 있는걸
큰 소리로 '구운감자요!!'라고 외쳐서 가까스로 제압할수 있었다능 ㅎㅎㅎ
오늘의 교훈 :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ㄳ
그냥 한번 더 감상하시기 바랍니다요 히히 ^^;
비온 뒤 젖은 소나무아래의 부식토아래서 풍기는 스트렙토마이세스의 향기(=흙냄새 ㅡ _-;)가 나던
진흙색깔의 진흙맛 소스...;;
호주의 원주민들도 김치와 비슷한 음식을 먹었나보아요~ 맛도 똑같음~!! ºㅂº;;
읭?? 어디가??
오오오 감자려신을 찬양하라~~ 으적으적~~
유혹에 빠지지 않은 제가 자랑스러워요~ 흑 (;ㅂ;)b
.... 머라고 말은 못하고 소심하게 우리끼리 꿍얼거리며 먹고있는데
기갤러 본능 발동해 음식 나올때마다 찰칵거리고 있는 카메라를 의식해서였는지
서버가 고기 어떠냐고 물으러을 때 소심하게 '좀 많이 익었네요 아하하 ^^;;' 한마디 했을 뿐인데
바로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서버가 와서 죄송하다고 다시 해 드린다고... ㅎㅎㅎ
오늘따라 무겁다고 잘 안들고 댕기던 DSLR을 간만에 들고오신 그분 덕분인 듯 ㅋㅋ
그래두.... 많이 못 먹었는데 가져가다니...
좀만 늦게오지, 세점만더 먹게 ㅡ _-;; ㅋ
왠지 아까꺼보다 더 두꺼운것도 같고... 더 깔끔한 부위인것도 같고... ㅋㅋ
어여 속을 보자꾸나~
지금은 미뎜레어정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미덕이 필요하거늘...
정녕 미디엄은 꿈의 기술이란말인가!!
이럴거면 고기 어케 해 주냐고 왜 물어봐, 걍 '익힐까요 안익힐까요?' 한마디면 되지 ㅡ _-;;
진화가 너무 돼서 칼질만 해주고 손가락만 빨던 모던보이 지못미 ;ㅂ;
테이
무늬없는 심플한 화이트식기에 춈 덕후기질이 있어서...;;
그분이 보고있지 않았다면 몰래가방에 하나 챙겨왔을법도 한 탐나던 커피잔 ㅋㅋ
어디론가 이동중에 들른 휴게소
뜨끈한 우동 한사발~~!!
유부도 듬뿍 ~
아 이런거 넘 좋아해서 큰일예욤, 내사랑 술떡 술빵 밀개떡 보리개떡 쑥개떡 감자떡..
구황작물은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ㅋㅋㅋ
다시 출발할려고 밖에 나오니 눈에 띄인 기괴한 차량
아침 댓바람부터 저런 울긋불긋 ㄷㄷㄷ문구를 보니 기분은 쫌 언짢...;;
천원짜리 봉지가 있어서 입가심으로 두어개 먹기 좋아염, 다섯개밖에 안 들었지만 =_=
아 천안 삼거리휴게소 호두과자 먹고싶따~~
그래서 도착한 곳은...
운전면허증은 안된다고 돌려보냈으면서 학생들 학생증은 no problem이었던 요상한 출입 시스템 ㅡ _-
어쨌든 여기 온 이유는....
가운데 낑긴 직화구이 쏘시지가 아주 개념차다는 말을 들어서 핫도그 먹으러 이 먼길을....
에어쇼한다길래 촌년 뱅기구경하러... ㅋㅋ
하지만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은 거의 못찍..... 흑흑 ;ㅂ;
그래도 뭐...
뭔가 이 뱅기를 설명해주고 싶어하는 듯한 미군 파일럿과
파일럿은 아오안인채 뱅기 사진찍기에만 열중인 젊은 아빠와
시범비행 소음이 시끄럽기만 한 꼬꼬마도 보고...
(무지 시끄.....;;;)
아주아주 먼 옛날 공군이던 옛날 남친이 그 비싼 전투기를 수세미랑 퐁퐁으로 닦는다더니
한쿡이나 미쿡이나 그 말이 진실;;;
꼬리날개 쪽으로 가 봤더니.....
해맑게 처 웃고 있는
저렇게 벙긋벙긋 웃고 있는데 어째서 팬텀이야~!!
웃는 낯엔 침 뱉으랴는데 웃는 전투기엔 차마 미사일 못 쏠라나...
전투의지를 상실시키려는 저도의 훼이꾸...??
방금 전에 어디선가 본 것만 같은....??
아하~~!!
석양을 바라보며 먼 미래의 꿈과 이상에 대해 사색하는 고독한 탑건의 여유로운 모습...
...을 뒤로하고 늦게까지 기다렸더니!!
톰캣인가 톰과제리인가 시범비행한다며~!!
그거땜에 볼거 다 보고 놀거 다 놀고도 두어시간은 더 기다렸는데
왜 은근슬쩍 F-16 한번 더 띄우고 끝내냐능~!! 크릉~~ ~_+
그래도 평택까지 왔는데...
미쓰리버거 한 번 먹어주는게 예의~
...뚜둥~~!! 일요일은 정기휴일! ;ㅂ;
떱...;;
걍 발길을 돌릴라다가 '미스진'햄버거에 길게 늘어선 줄을 발견~!
'저거라도 먹쟈~!!!'
넴, 옴팡지게 긴 줄과 한번에 열댓개씩 포장해가는 사람들덕분에 삼십분은 줄 서서 기다린듯;;;
기다리면서 보니 '미스리 햄버거'가 '미스진'햄버거로 이름이 바뀌었다던데
그럼 대체 오디가 원조인겅미?? 우리가 먹은 미스진버거가 원조 맞는겅미?
평택갤러들은 알려달라~~알려달라!!
흠흠 둘다 차에 캐머러를 두고 와서 길게 줄 선 진풍경을 찍진 못하고 걍 포장해온 햄버거.
계란블록이 들어있어요~
이건 비빔면이 아니라네..... ㅡ _-;;
이건 삼처넌짜리 스테이크버거.
아주 특출나게 맛있거나 뛰어난 맛은 아닌거 같은데 걍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
사실 햄버거 별로 안 좋아해서 맛을 잘 모름 ㅡ _-;;
이건 비추예요, 학교매점 천원짜리 햄버거의 덜 익고 냄새나는 패티맛이 좀 남;;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만드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던 빅 스테이크버거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걍 저걸로 만족...;;
머 미스진햄버거인지 미스리햄버거인지 만드는것도 어려워뵈지 않고 먹어봐니 별거 아니드만
다음엔 셀프메이드 미스김햄버거나 함 맹기러볼까... ㅡ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