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Egg/클로로필
마당에서 1
R.E.L
2010. 5. 5. 16:15
오랫만에 집에 내려왔는데 마당에 핀 꽃들이 이제 질락말락...
지기 전에 몇 장 찍어봅니다.
일단 요런 마당에서... 꽃나무들.
흰 배꽃은 참 이쁘죠.
이건 원래 건너밭에 있던 건데 도로공사한다고 해서 올해 마당으로 옮겨왔어요.
무사히 꽃도 잘 피었으니 올 가을에도 맛있는 배를 먹을 수 있겠네요.
나무들 사이에 있는 봄까치꽃.
너무 작아서 제 똑딱이로는 촛점 맞추기가 힘들더란...헉헉
요 아이들은 너무 작아서 쪼그리고 앉아서 고개숙이고 가까이 봐야합니다 ^^;;
이 꽃이 지고나면 곧 저 뒤의 장미가 필 거예요.
앵두꽃이 지기 시작하니 곧 앵두가 주렁주렁 열리겠죠?? ^^
바닥에 수북이 목 부러진 동백꽃
저희 동네는 동백나무의 북방한계선입니다 ^^
올헤 복숭아나무가 냉해를 많이 입었다는데 우리집 애들은 아직 괜찮네요 ^^
영산홍과 철쭉은 맨날 헷갈리지만 왠지 작은 애들만 보면 영산홍이라고 생각한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많진 않지만 딸기도 몇 포기...
한두개씩 익을때마다 따 먹기 아깝죠 ㅎㅎ
초등학교 다닐 때 심은 둥굴레가 벌써 이십년 넘게 매년 잘 자라주고 있어요.
오늘은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만...
하지만 마당투어는 계속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