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게 남는거/레시피 그런거 없엉
크림 스파게티
R.E.L
2009. 5. 13. 10:11
어느 날, '크림 스파게티 먹고싶어' 했더니 생크림과 우유, 맛살, 그리고 치즈까지 사(X) 싸(O)오신 그분 그분,
딱 봐도 집 냉장고 털어온게 티가 팍팍...;;
어쨌든 그리하여 누구는 놀고 (저요~!! ^0^) 누구는 요리하고 ㅎㅎ
얻어먹은 크림 스파게티입니다~ ^^
몸이 계속 골골하니 안 좋았는데 그거 핑계대고 빈둥거리느라
과정샷은 없답니다~ (....자..자랑이네요??;; ^^;;;)
냉장고(냉동실) 고장난 이후로 '어차피 집에도 잘 안 들어오는데 뭘~' 이러면서 안 고치고 버티고 있는 마당에
시원찮지만 어쨌든 아직은 돌아가고는 있는 냉장실에 남은, 묵은지 빼고 유일한 반찬 ㅎ
빵돌이가 빵까지 세트로 가지고 왔네요.
다행히(?) 이건 집 냉장고 털어온게 아니라 오면서 사온 듯? ㅋ
오븐에 데웠어요 ^^
이건 걍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혼자 급 만든거.... ^^;;
사실 지난 3월에 랩 개강파티할 때잔뜩 만들어놓고 저는 한 개도 못 먹었던 한이 쌓였다가 대폭발한거라...;;
...먹을거에 한 맺히면 오래 가는 성격...... ^^;
그리고 완성된 그분의 궁극의 크림 파스타~!!
아 정말, 왜 크림스파게티는 제가 하면 이 맛이 안 나는 걸까요??
이 맛의 비밀은 아마도.... 아마도...
....혹시 손을 안 씻는거야?? 응?? ㅡ _-++
음료는 요즘 나오는 사과쥬스종류중에 가히 으뜸이라고 생각되는 아침에 사과한개~
걍 해태포장으로 나올때가 더 이뻤는데 요즘 과일촌으로 바뀌고나서 포장이 좀...
어딘지 모르게 0.1g정도 허전하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
간단한 차림이지만 맛있는 식사,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