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양꼬치 번개가 있는 날이군효.

양꼬치가 몹시 땡기지만 못 가는 관계로
혼자 지방민 열폭하면서 저도 자취방에서 나 홀로 벙개를 쳤어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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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야끼 소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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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날개를 구을꺼예요.




양꼬치대신 닭꼬치라도 먹어볼까 했는데 읍내로 닭꼬치사러 나가긴 비도 많이 오고 너무  멀고
결정적으로 가끔 비오면 안 열던 트럭노점이라서 허탕치고 올까봐...;;;

냉동실 뒤져보니 그 옛날 마트 반값세일할 때 집어온 닭날개가 무려 여섯개나 남아있더라구요~
아싸아~~

고기는 구으면 되는데 데리야끼 소스가 엄써서...
있는 재료로 급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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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간장, 맛술대신 쓰는 청하, 설탕, 마늘, 그리고 국물용 '가다랭이포' ;;

...뿌려먹는 얇은 가쓰오부시 갖고싶어어~~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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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 넣고 쉐킷쉐킷 끓여요~~
비율은 물:간장:설탕:청하  3:3:2:1


....단 맛은 설탕으로 조절하세요, 전 춈 달게 먹으니깐효~

........아효 초딩입맛 ㅡ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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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구석에 처박혀서 존재가 잊혀 졌던 대파 송송 썰어 냉동했던거랑
요즘 암데나 막 쓰는 월계수잎도 생각난 김에 두어장 챙겨넣고
소스가 겁먹고 반으로 쫄때까지 펄펄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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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됐으면 불 끄고 가쓰오부시 한 주먹 넣고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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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에 걸러서 소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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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날개는 손질해서 훌떡 뒤집어서 꼬치 기분내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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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소금 솔솔 뿌려서 잠시 밑간 되게 놔 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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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야끼 닭날개구이 준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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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大한 하빕씨는 겨우 저걸로 양이 절대 안 차기땜에 펜네도 만들기로 했어요.


...호메버에서 펜네 한 봉에 980원하길래 세개나 사서 쟁여둔건 비밀~~ ㅋㅎㅎㅎ

다른 재료는 엄꼬...
뷁만년전에 냉동해둔 생크림이랑 우유빙수 해 먹을려고 얼려둔 얼음에  
익으면 하얘지는 보라감자, 량파, 당근, 빨강이랑 노랑 파프리카, 양송이 대신 팽이버섯이랑
맛살이나 베이컨따위 없으니까 새우살넣어서 올리브유로 뽀까서 소스 만들꺼예요.
천연 자양강장제 마늘이랑 꼬소꼬소하게 노랑치즈도 넣고~~
간은 완소 허브소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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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두르고 달군 팬에 재료 다 넣고 쉐킷쉐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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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었으면 크림이랑 우유넣고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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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도 까 넣고 푹푹 끓여서 소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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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굽네,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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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말라고 아래 팬에 물 좀 붓고 구웠더니 기름이 밑으로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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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이대로 먹어도 된다능....
왼손이 저절로 움직여서 입으로  가져가려는 거 오른손이 겨우 말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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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쨌건 목적은 데리야끼였으니  소스에 푹푹 담가서 골고루 간 좀 배게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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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은박지 깔고 다시 가지런히 놓고 소스 부어서 또 구워요....

아, 이 귀차니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데리야끼를 먹고 말겠다는 이 집념, 불굴의 의지~!!
난 역시 의지의 한국인, 자랑스런 대한의 딸인게 자랑~  (;ㅂ;)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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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남은 단호박도 좀 썰어서 같이 구워요~
오래 살려면 가끔 풀도 먹어줘야하니까~!! 히히




.......벽에 응가 던질때까지 살아줄테닷~!!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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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번 더 뒤집어서 소스발라주고 또 굽기를 반복하면 이렇게 되지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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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펜네도 삶아서 완성~!!
너무 밍밍해보여서 푸실리랑 파르펠레도 몇 개 같이 삶아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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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랑 같이 쉐킷쉐킷해서 접시에 담고 파슬리가루 좀 뿌려서 멋진척~
맛있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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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완성된 전갈요리 ㅡ  _-;;;
담을 땐 몰랐는데 담아놓고 보니 접시위에 웬 전갈 한 마리가.....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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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쨌든 달달한 데리야끼 닭날개구이가 완성됐어요~ ^^



쳇, 양꼬치따위 부러우면 지는거야~~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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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는걸 그냥 혼자 먹으려니 목이 메여서.....
그분을 불렀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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눼, 언제나 주님과 함께하는 삶인거져~ ㅋ

...맥스는 따놓고서 한 일주일 지나도 왤케 맛있나효~ (;ㅂ;)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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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빠지만 서운한 한닙샷인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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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안주지만 그래도 한닙 드셔보세요~ 히히









아참, 그리고 밥 한끼 대접해주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잠시 다녀간 케로로님 인증...

(경고 : 보는 사람에 따라 혐짤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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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찰싹붙어 이동하기'스킬을 시전중이신 케로로님이십니다 ㄳ

아 청개구리는 너무 쪼꼬매효~~ 저녀석 사실 엄지손톱만 하더라능....;;






오늘은 선풍기 안 틀어도 선선한 밤이네요, 가을이 오나봐요~~
결실의 계절 가을~~



........먹을게 많아지는 가을~~ 히히 ^^


Posted by 하비브